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8일 0시 부터 총파업을 선언, 항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조종사 노조의 파업으로 당장 8일부터 대한항공 총 387편중 204편(결항률 53%)이 결항됨에 따라 그동안 예약된 승객들이 대혼란을 겪게 됐다.
대한항공 국제선은 총 154편중 30편(결항률 19.48% 편도기준)이 결항되며 국내선은 총 202편중 52편운항, 150편(결항률 74% 편도기준)의 결항이 발생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측은 승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결항편을 알리는 한편 예약 승객들을 대상으로 환불 및 대체 항공 이용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정부는 노사간 최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직권중재를 통해 승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7일 1주일간 실시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9.7%의 찬성률로 파업을 비롯한 쟁의행위를 가결, 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7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조합원들을 집결시킨 뒤 버스로 영종도에 있는 인천 연수원으로 이동, 오후 6시 파업출정식을 가졌다.
노조의 파업출정식과 별도로 노사는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이렇다할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기본급과 비행수당 6.5% 인상, 상여금 연간 50% 포인트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인 '기본급 2.5% 인상'에 상여금 50% 포인트 인상을 조건부로 제시한 상태에서 더 이상의 타협안을 제시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엔 대한항공발 '항공대란'?
입력 2005-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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