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직사회가 앞으로 1~2년 안에 고위직 승진 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례적으로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5일 시에 따르면 고위직인 4급의 경우 10자리 중 보건소장(의사)을 제외한 9자리가 공무원들의 승진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국장급 9명 중 4명(57년생)은 오는 12월 말에, 4명(58년)은 2017년 6월 말을 전후해 각각 명예퇴직이나 공로연수 등 퇴직을 한다. 나머지 1명(60년생)만 오는 2019년 12월 말에 정년이 예정돼 있다.
이처럼 연차적으로 57~58년생 국장급이 퇴직하면 현재 과장급 중 승진요건(5급 임용 후 4년경과)을 갖추고 있는 59년생 7명, 60년생 3명, 62년생 1명 등 11명이 거의 승진경쟁 없이 나눠먹기식으로 승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59년생 국장급(최대 7명)이 2018년 12월까지 모두 퇴직하면 승진 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퇴직 전에 승진할 수 있는 과장급 12명 중에 승진요건을 갖추게 되는 시기가 2018년 상·하반기에 각 1명, 2019년 상·하반기에 5명과 2명, 2020년 하반기에 3명뿐이다.
따라서 2018년 12월부터는 매년 연쇄적으로 퇴직자보다 승진요건을 갖춘 승진대상자가 부족해 승진 소요연수를 무시한 특별승진이나 직무대리로 발령 후 승진 소요연수가 지나면 승진시킬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4급 승진 난이 예상돼 이의 해소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광명 공직사회 '4급 가뭄' 오나… 시, 고위직 승진난 해소책 검토
2019년 본격화… 대책 시급
입력 2016-11-15 21:41
수정 2016-11-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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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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