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찰대 부지로 경기도청사 이전을 촉구하는 범 시민운동을 펼칠 '경기도 신청사 유치 용인시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경기도 신청사 유치 용인시민 추진위원회는 18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지난달 31일 구성한 18개 사회단체에서 로타리클럽·라이온스클럽·의정회·통장·주민자치위원 등이 가세해 사회단체장과 시민 등 56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이날 발대식에서 안영희 용인시 의정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홍보·자치지원·운영 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뒤 도청사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추진위는 결의문에서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광교보다 4배나 큰 경찰대 부지가 도청사로 가장 적합하다"며 "경기도는 상생발전과 백년대계를 위해 56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경찰대 부지로 도청사 이전을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발대식을 마친 후 앞으로 도청사 이전의 당위성을 적극 알리면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다음 포털 아고라에서 온라인 서명운동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또 서명 운동 후 도청사 이전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과 서명부를 경기도에 제출하고 합동토론회와 도지사 면담 등도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진위 활동을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하며 도청사 유치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찬민 시장은 "도청사 이전에 시민들이 뜻을 함께 하고 적극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옛 경찰대부지로 도청사를 제안한 것은 용인시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1300만 도민의 상생발전을 위한 것이며, 수천억 예산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