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일반산업단지(이하 강화산단)의 잔여 부지가 내년 3월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 남항~김포 수참IC 구간 개통을 계기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인천상공강화산단(주)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강화산단 입주지원센터에서 강화지역 기업유치 및 산업단지 투자환경 설명회를 연다.

올 들어 기업 입주가 본격 시작된 강화산단은 인천상공회의소가 국내 최초로 민간개발 방식을 적용한 산업단지로, 인천시 강화읍 옥림리·월곶리 일대에 46만여㎡ 규모로 조성됐다. 산업시설용지는 약 90% 분양을 마치고 이제 10필지밖에 남지 않았으며, 지원시설용지도 1필지만 남았다.

내년 3월이면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 남항~김포 수참IC 구간이 개통한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총연장 258㎞로 시계방향으로 포천, 화도, 양평, 이천, 동탄, 봉담, 송산, 안산, 인천, 김포, 파주, 양주 등 경기 북부와 남부를 연결한다. 이 도로 덕에 인천에서 강화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이면 도착한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와 연계되는 48번 국도도 확장·포장하고 있으며, 강화산단을 직접 연결하는 우회도로도 공사 중이어서 강화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강화군의 투자환경 변화, 강화군 개발계획, 투자유치 정책, 강화산단 투자현황 등에 대해 안내한다. 참석자 모두에게는 기념품으로 강화 특산품을 제공한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강화군은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지원정책을 개발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