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의회(의장·김흥순)는 지난 10일부터 18일간의 일정으로
제 54회 정례회를 열고 있다.
 구의회는 이 기간동안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를 통해 동춘동 962 일대
에 조성중인 화물트럭터미널 도시계획변경 특혜의혹, S복지관 교양강좌 운
영에 따른 수강료 징수문제, 영락원 직원채용과정에서 불평등 고용 계약 문
제, 옥련동 맹꽁이 서식지 생태공원 지정 문제 등 각종 지역현안을 집중 거
론하고 있다.
 동춘동 한양 1차 아파트 주민들의 대규모 집회로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
오른 화물트럭터미널 신축공사는 하루 수천대의 대형트럭의 출입으로 발생
할 분진, 교통혼잡 등 1차적인 피해보다 도시계획 변경 과정의 문제점을 밝
히는데 행정사무감사의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또 불우이웃에게 돌아가야 할 '사랑의 쌀'이 특정 종교단체 성도들에게
지원된 사실이 불거지면서 지탄을 받고 있는 S복지관 문제도 이번 행정사무
감사에서의 중요 쟁점이다.
 구의회는 쌀 지원문제 뿐 아니라 사회복지관이 각종 교양강좌를 운영하면
서 관행적으로 수강생에게 받고 있는 수강료 문제를 다룬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노인복지시설인 영락원이 직원채용 과정의 불평등 고용계약과 맹
꽁이 서식지 생태공원 지정에 따른 도시계획변경 문제 등도 이번 정례회에
서 다룰 주요 안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