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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SNS 소통을 통한 시민참여자치 모범 지자체임을 인증 받았다. /고양시 제공

최성 고양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시상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나란히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소통CEO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고양시는 이날 최 시장의 수상과 더불어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 부문 대상을 함께 수상, 2관왕에 올랐다. 특히 2013년 소셜미디어대상 공공부문 대상, 2014년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공공부문 대상, 2015년 대한민국 인터넷소통 공공부문 종합대상 등 4년 연속 SNS 우수지자체임을 인정받았다.

전국 80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했던 이번 시상은 기업과 공공기관 실무책임자 중심으로 설립된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인터넷·소셜 소통지수를 기반으로 7천여명의 고객패널 평가와 전문가 집단 운영성 진단 등을 거쳐 심사했다.

최 시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요구가 국민적으로 분출되는 상황에서 소통분야 CEO 대상을 받게 돼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과 불통의 시대인 박근혜 정부에서 4년 연속 대한민국 소통분야 대상을 받은 고양시가 시민과의 새로운 소통시대를 열어가는 진정한 '시민참여자치 지방정부'의 모델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고양시는 2010년 처음으로 공식 트위터와 블로그를 출범했으며, 이듬해 페이스북·유튜브 채널을 열어 시정 홍보 및 시민 소통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현재 페이스북 13만명, 트위터 4만명, 인스타그램 7천명 등 팔로워 수 총 24만명으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고양이 캐릭터를 이용한 재미와 콘텐츠는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었고, 올해는 시 전 직원 대상 SNS콘테스트를 통해 공무원의 창의력과 홍보전문성 강화를 도모하는 등 급변하는 뉴미디어 환경에 신속히 대응해왔다.

한편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민대통합위원회가 후원하는 것으로, 인터넷 웹과 SNS를 활용하는 공공기관·기업의 소통활동 지수를 측정해 조직의 소통경쟁력을 강화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