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명문' 수원시청이 제10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청은 23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과 합계 77점을 획득하며 구로구청(66.5점)과 전북도청(57.5점)을 여유있게 물리쳤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지난해 이 대회 그레코로만형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뒤 올해에도 자유형에서 종합 1위에 오르는 등 3년 연속 레슬링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수원시청은 올해 3월 회장기전국레슬링대회 자유형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시즌 2개 대회를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수원시청은 이 대회 그레코로만형에서도 합계 47.5점으로 한국조폐공사(74점)와 평택시청(60.5점)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하는 영예도 누렸다.
수원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74㎏급 김대성이 정상에 올랐으며, 61㎏급 최인상도 1위를 차지하며 팀의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그레코로만형에선 66㎏급 김영준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투혼을 발휘했다.
한편, 마지막 날 치러진 남일반부 경기에선 조효철(부천시청)이 그레코로만형 98㎏급 결승에서 김용남(울산남구청)과 팽팽한 승부 끝에 판정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준형(평택시청)도 그레코로만형 85㎏급 결승에서 김준형(서울OB)을 4-1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