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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병원 원우회(회장 오영희)가 23일 원내에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원우회는 직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증품과 음식판매를 통해 수익금을 마련, 저소득 수술환자를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바자회 한 차례에 모금된 수익금은 대략 200~250만원 선으로 6월과 11월 매년 2차례에 걸쳐 여는 바자회는 올해로 13년 정도가 됐다.

원우회는 이 수익금으로 5명의 대상자를 선정, 수술비 감면을 비롯한 생활비 지원은 물론, 경우에 따라 외국인의 귀향길 비행기편을 제공해 오고 있다.

오영희 원우회장은 "바자회 수익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우의 수술비와 생활비 지원은 등 소중한 곳에 쓰이고 있다"면서 "대상자의 자활의지는 물론 병원의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보람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석환 병원장은 "직원들의 순수한 마음과 정성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도 하고 나아기 양평병원이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의 파트너로 각인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병원 차원에서도 어려운 이들을 더 세심히 돌보는 이웃사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