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배구협회가 사상 처음으로 제53회 박계조배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5~27일 강원도 인제군 실내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대회 방식은 남녀 종합부·중년부·장년부·클럽1부·클럽2부·대학부 등 총 12개 부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특히 도배구협회는 이번 대회에 사상 처음으로 남 장년부(남 50세 이상)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장년부에는 도배구협회·성남시·울진시니어 등 3개 팀이 풀리그 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물론 도배구협회가 우승 후보다.

박용규 도배구협회장이 단장을 맡아 대회에 출전하는 도배구협회는 유석철 전 국가대표 감독이 부단장을, 황명석 전 수원전산여고 교장이 감독, 심덕진 전 수성고 감독이 코치, 손금석 사무국장이 주무를 각각 맡았다.

선수는 올스타급이다.

박 회장이 단장 겸 선수로 뛰는 것을 비롯해 이상렬(경기대 감독)·정의탁·이성희(이상 전 고려증권) 등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했고, 여기에 김동렬(원곡고 감독)·박기주(수원전산여고 감독)·이병설(전 안산서초 감독)·이명석(전 상무)·전영진·정용상(이상 도배구협회 부회장)·최재혁(구운중 감독)·유중진·임승두·손금석·최남경(이상 도배구협회 이사) 등이 선수로 출전한다.

박 회장은 "그동안 시·군배구협회가 이 대회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도배구협회가 선수를 구성해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승리도 중요하지만, 화합과 우정의 대결로 멋진 경기를 펼치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