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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5.8% 감소한 3천429억 원으로 편성, 의회에 제출했다.

지난 25일 가평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8회 정례회에서 김성기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은 한정된 재원의 합리적인 배분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며 내년도 예산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행복의 디딤돌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의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김 군수는 내년도 6대 군정운영 방향으로 ▶ 계획적 개발을 통한 지역 가치 향상 ▶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로 풍요롭고 활기찬 지역경제 육성 ▶ 경쟁력 있는 농업환경 조성 및 지속 가능한 농림산업 육성 ▶ 나눔과 행복이 있는 복지도시 조성 ▶ 건강한 삶의 터전 마련을 위한 문화예술 체육 육성 ▶ 밝은 미래를 위한 교육도시 구현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주요사업으로 2020, 2030 군 기본계획의 재정비 및 수립을 비롯해 가평읍 일부와 상면, 조종면 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 확대, 가평 공설운동장~가평천 구간 도로개설, 설악면 LPG 배관망 및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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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공공부문과 일자리센터를 통해 지역 일자리 3천여 개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평 뮤직 빌리지 및 7080 청평 고을 조성 등 구 역사 일원 도시개발사업과 빛의 터널 및 수상디지털 쇼 등 자라섬 야간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군수는 농가소득 증대 및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지역 내 각종 축제와 연계한 농식품 개발 및 판매, 새로운 작목의 로컬 푸드 활성화 및 기존 농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화를 추진하며,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희망시민프로그램 교류사업을 시범운영,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살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와 공동으로 복합형 '희복(희망, 행복)' 하우스를 신축, 관내 독신자와 신혼부부에게 안전주택을 공급하고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사 및 관리 등을 통해 초고령 사회인 군의 실정에 맞게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군수는 청평 호명문화체육센터 건립과 전국 및 도 단위 종목별 체육대회 등을 확대해 레저스포츠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까르네 발레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추진과 체계적인 문화재 정비 및 가평 문화원 건립을 통해 군민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는 한편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기금 3백억 원을 조성하고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학업 편의 제공을 위해 서울지역에 12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평 장학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