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빼기와 금연, 공부 등을 새해 목표로 정한 '작심족'들로 인해 일부 업체들이 '새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살빼기 작전'에 돌입한 '뱃살족'들은 헬스클럽으로 몰리고 있다.
수원 KS 스포츠센터는 지난 2일과 3일 단 이틀동안 회원이 지난달 보다 무려 250%가 증가했고, 화성 대광 스포츠센터, 동수원 뉴코아 스포츠센터 수영장에도 회원 가입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외국어 학원과 각종 자격증을 따기 위한 학원가도 문전성시다. 살을 빼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새로운 각오로 공부를 하겠다는 사람들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수원 E어학원과 중앙 영어학원 등은 몰려드는 수강생들을 소화하기 위해 특별 코스반을 운영하는 등 수강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배움닷컴(www.baeoom.com)도 신규 유료회원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신규회원은 10대 청소년 보다도 25∼35세의 연령층이 더 많아 초급 과정과 중국어, 일본어 등 어학분야에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어학강좌 외에도 공인중개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정보처리기사 등 각종 자격증 대비반이 높은 수강률을 기록하고 있고 파워포인트, 엑셀 등 기본 오피스 과정의 초급강좌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금연을 계획한 애연가들이 즐겨 찾는 금연 보조식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금연 패치인 니코스탑(대웅제약)과 금연 담배 니코 헬퍼(종근당 건강)도 새해를 맞아 판매량이 늘 것에 대비해 공장 출고량을 약 20% 정도씩 늘렸다.
온·오프 라인의 점술집도 인기가 꾸준하다.
인기 게임사이트 넥슨은 1:1 운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설해 놨고 네이버와 엠파스, 다음 등 각종 포털 사이트도 운세 사이트를 링크해 누리꾼들이 손쉽게 운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심족'들 고마워
입력 2006-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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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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