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첫 관문인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2차 점검회의가 다음 달 열린다. 다음 달 점검회의에서 서울 7호선 청라연장의 사업성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천시는 정부 건의 등을 통해 예타조사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7호선 청라 연장 예타조사 통과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 환경부·서울시·경기도 등 수도권쓰레기매립지 4자 협의체에서 수도권매립지 운영에 따른 인천시민의 환경적·경제적 피해 보상 차원으로 서울 7호선 청라 연장과 조기착공을 합의한 바 있다고 기재부 등에 강조했다.
예타조사의 사업 타당성 문제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수도권매립지정책 이행 관련 인천시민의 저항이 우려된다는 게 인천시의 입장이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사업 예타조사는 지난해 9월 착수해 올 6월 1차 점검회의를 가졌다. 1차 점검회의에서는 사업비용이 인천시 예측보다 많고, 수요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차 점검회의 이후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청라시티타워 건립 본격화, 검단새빛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 등 주변 개발여건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수요분석을 보완해 사업성 개선 요인을 예타조사를 진행하는 한국개발연구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시는 다음 달 예정인 예타조사 2차 점검회의에서 사업성 분석에 대한 가닥이 잡히고, 이르면 내년 초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시 예산안에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사업 기본계획 수립예산 11억원을 반영한 상황"이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예타조사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내달 윤곽
예타 2차 점검회의서 가닥
인천시, 통과 총력전 나서
입력 2016-11-27 22:27
수정 2016-11-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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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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