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가 로봇 꿈나무 육성 등을 위해 운영 중인 '청소년 창작 로봇 교실'이 속속 결실을 보이고 있다.

인천TP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인천지역 초등학교 2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일요일 로봇과 관련한 다양한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각종 로봇대회 출전을 목표로 운영되는 '로봇 고급반' 수료생(24명)은 각종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 교육생이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경진대회 중 하나인 '국제 로봇 콘테스트(IRC) 휴머노이드 로봇스포츠(지능형) 종합부문'에 출전해 1위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초교 2~6학년생을 뽑는 '로봇 기초반'의 경우에는 인터넷 선착순 모집이 단 1초 만에 마감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윤배 인천TP 원장은 "로봇교육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교육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청소년 창작 로봇 교실'은 지난 13년 동안 총 5천30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