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2 (3)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이번 겨울 모두 4차례의 공연으로 한겨울 클래식 축제를 벌인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공

내달 23일 '환희의 송가'로 축제 시작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연말분위기
마지막 날엔 새해 맞이 제야음악회도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올 겨울 모두 4차례의 공연으로 인천시민과 함께 한겨울 클래식 축제를 벌인다.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이번 윈터 스노 시즌의 첫 음악회는 23일에 열릴 '환희의 송가'로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만날 기회다.

특히 독일정부가 수여하는 궁정가수 작위를 받은 서울대 성악과 전승현 교수(베이스)의 연주와 마지막 4악장은 4명 성악가들의 솔로 연주, 인천시립합창단과 스칼라오페라합창단이 시향과 호흡을 맞춰본다.

두 번째 음악회는 올해의 마지막 날 새해를 맞이하는 '2016 제야음악회'로 준비했다. 이 공연은 여러 나라의 작곡가들이 자신의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작곡한 곡을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나라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음악회로 기획됐다.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소프라노 서선영이 협연하며 장일범이 곡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 번째 음악회는 내년 1월 20일 열릴 '2017 신년음악회'로 시향의 지난 50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50년의 희망을 노래하는 의미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왈츠' 등 새해와 어울리는 밝고 경쾌한 곡으로 구성했다.

내년 2월 24일 열릴 시즌 마지막 공연은 '협주곡 vs 협주곡'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협주곡을 만나본다. 피아노 협주곡의 웅장함, 바이올린 협주곡의 사랑스러움, 오보에 협주곡의 재기발랄함까지 협주곡끼리 대결하는듯한 협주곡 음악회가 될 예정이다.

인천시향은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아 첫 시즌제를 도입해 운영해왔다. '레인보우 시즌'(1월22일~6월10일)과 '핫서머 시즌'(7월22일~8월26일), '폴링 인 러브 시즌'(9월23일~11월18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윈터 스노 시즌'(12월23일~2017년 2월)' 등 4개의 시즌으로 구분했다. 문의: (032)438-7772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