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다음 달 13∼14일 북파주농협 마정창고에서 올해 생산된 장단콩 백태(노란색 콩) 수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생산된 장단콩 백태는 모두 1천300t이며 이번에 수매하는 물량은 계약농가 320t(15억원 상당) 전량이다. 40kg짜리 한 포대(1등급) 기준 18만8천원이다.
시와 농협은 1차 수매가 끝난 다음 달 14일 이후 공급량을 봐 상시 수매할 예정이다.
파주장단콩은 올해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농산물품질관리원의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 파워 브랜드 대통령상을 받았다.
파주시는 매년 11월 장단콩 축제를 열고 있으며 생산부터 수확, 판매까지 지역농협과 협력해 전량수매한 뒤 엄격하게 브랜드 및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
민통선 지역과 감악산 기슭 등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파주 장단콩은 일교차가 큰 기후에 물 빠짐이 좋은 굵은 모래 토양에서 자라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보다 품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