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봉화초등학교를 청라국제도시로, 남구 용정초등학교를 서창2지구로 옮기려는 인천시교육청의 계획에 시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구도심 학교를 폐교해 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구도심 주민들의 반발(경인일보 11월 25일자 23면 보도)에 따른 것이다.
29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019년도 인천광역시립학교 설립계획 2차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교육위는 ▲봉화초 신설 대체 이전 ▲용정초 신설 대체 이전 ▲서희학교 설립 등으로 돼 있는 변경안을 심의하면서 서희학교 신설을 제외한 나머지를 삭제해 안건을 통과시켰다. 구도심 학교의 신도시 이전·재배치를 반대하는 여론을 심사에 반영했다.
용정초폐교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한미숙)와 봉화초폐교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이지학)는 이날 시의회 결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교육부의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정책'이 하루 속히 바뀌기를 바라고, 아울러 신도시의 학교 신설도 조속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인천시의회가 다음 달 16일 본회의에서 이 안건을 처리하면 봉화초·용정초 이전 재배치 사업은 중단된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상반기 중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이들 학교의 이전·재배치가 아닌 신설 계획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봉화초·용정초 이전·재배치… 인천시의회 교육위 심의서 삭제
입력 2016-11-29 22:05
수정 2016-11-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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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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