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열악한 근로 여건 탓에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화물운전자를 대상으로 내년 2월말까지 '모범 화물운전자 포상제도'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응모자격은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1t초과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로 도공 하이패스 서비스 홈페이지(www.excard.co.kr)나 휴대전화(goo.gl.PhWVIR)로 접속해 가입 신청하면 된다.

평가는 운행기록을 토대로 급감속, 급차로변경 등 위험횟수 등을 평가하게 되며, 도입 첫해 위험운전 횟수가 30.4% 감소하는 등 상당수 운전자의 자발적 운전습관 교정에 긍정적 효과를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모범운전자로 선발된 96명은 교통사고나 법규위반이 없고 시속 100㎞ 당 위험운전 횟수가 평균 2.8회로 화물차 운전자 평균치 22.6회의 12.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범운전자 희망 운전자는 응모 후 내년 3월부터 6개월 동안 안전운행을 실천하고, 9월에 3~8월 기간 중 DTG(디지털운행기록계) 운행기록을 교통안전공단(etas.ts2020.kr)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도공은 참여 운전자들에 대한 무사고·준법운행(과적·적재불량 포함) 여부와 DTG 운행기록상 급감속, 과속 등 위험운전 횟수 정도를 평가해 최대 350명까지 선발할 계획이며, 30만~500만원 상당의 주유권과 국토교통부장관 또는 한국도로공사·교통안전공단 사장 표창을 수여한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