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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헥터 재계약, 버나디나 영입 /AP=연합뉴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를 영입하고 헥터 노에시와 재계약했다.

KIA는 1일 새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와 연봉 85만 달러(약 10억원)에 계약을 확정하고,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는 연봉 170만 달러(약 20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브렛 필과 작별을 선언한 KIA는 경험이 풍부한 버나디나를 데려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버나디나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3시즌을 뛴 베테랑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548경기에 출전 타율 0.236·28홈런·59도루·121타점·159득점을 올렸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천61경기에서 타율 0.270·80홈런·244도루·453타점·563득점을 기록했다.

버나디나는 2008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끝으로 메이저리그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작년과 올해는 콜로라도 로키스·뉴욕 메츠 소속으로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KIA 구단은 버나디나에 대해 "배트 스피드가 빠르고 기동력을 갖춘 타자로 타구 판단이 탁월하고 빠른 주력으로 수비 범위까지 넓다"고 호평했다.

한편 헥터는 "내년에도 KIA 동료와 함께 뛸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7일 왼손 투수 팻 딘과 계약한 KIA는 버나니다 영입, 헥터 재계약으로 외국인 선수 3인방 구성을 마쳤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