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롱불] 검찰청사 불 허위신고에 소방차 13대출동
입력 2006-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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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30대 남자가 경찰과 검찰의 사건처리가 늦다며 '검찰청사에 큰 불이 났다'고 허위신고, 소방차 13대가 긴급 출동하는 소동.
13일 오전 9시50분께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민원실에서 김모(34)씨가 119에 전화를 걸어 '검찰청사에 큰 불이 났다. 빨리 출동해 달라'고 거짓 신고.
신고를 받은 수원남부소방서는 검찰청사가 중요시설임을 감안해 소방서와 소방파출소의 소방차 13대, 소방관 27명 등을 긴급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다가 철수.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된 김씨는 “수원 인계동 먹자골목에서 3명에게 얻어맞아 경찰에 신고했는데 출동이 늦었고, 검찰까지 찾았는데도 별 조치를 안해 홧김에 소방차를 불렀다”고 진술.
경찰 관계자는 “오전 9시께 김씨의 폭력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갔으나 술에 취한 김씨가 '괜찮다'며 그냥 가 돌아왔다”고 해명. 경찰은 김씨를 즉심에 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