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법원읍에 들어설 법원 행복주택이 본격 시작됐다.

파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법원 행복주택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2017년 사업계획 승인 및 착공을 거쳐 2019년 완공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파주시 법원읍 법원리 431의 49번지 일대 공용주차장 부지 9천302㎡에 건립되는 행복주택은 250세대 규모로, 파주시와 LH가 공동 시행한다.

파주시는 토지를 제공과 기반시설의 설치 등 행정 사항을 지원하고, LH는 주택 건설과 임대, 운영·관리에 수반되는 비용을 부담한다.

올해 4월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법원 행복주택은 2개 동 250세대로, 주민공동시설과 편의시설, 관리사무소가 배치됐으며, 현재 설계중이다.

시는 앞서 인근 산업단지 내 330여 개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입주희망 설문조사를 통해 입주 수요를 파악했다.

시는 행복주택이 건립되면 법원 산업단지 근로자를 포함해 주변 산재한 공장과 기업 근로자,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젊은 층이 주로 입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행복주택 부지와 인접한 곳에 70만㎡ 규모의 법원 제1,2산업단지가 조성 중이고 2018년 국지도 56번 도로가 개통, 2020년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이재홍 시장은 "행복주택 인근지역에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LG디스플레이 OLED P10 파주사업장이 증설되면 많은 근로자들이 파주로 이주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인구가 정체되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법원읍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