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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김보성 콘도 데츠오. 배우 김보성(왼쪽)과 콘도 테츠오 이종격투기 선수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로드FC압구정짐에서 열린 로드FC 035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격투기 데뷔를 앞둔 김보성이 상대선수 도발에 맞대응했다.

김보성은 5일 서울 압구정동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XIAOMI 로드FC 035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하는 소감과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의리'를 외치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보성은 "진심으로 파이터들을 존경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자기와의 싸움, 노력이 있는지 알고있다. 상대 선수도 무도인의 한 사람으로써 존경한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성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김보성은 격투가 출신인 콘도 테츠오가 "상대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1분 이내에 끝내겠다"고 빠른 승부를 다짐한 도발적인 발언에 맞대응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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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김보성 콘도 데츠오. 배우 김보성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로드FC압구정짐에서 열린 로드FC 035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보성은 "1분안에 끝내겠다는 말이 반갑다"며 "나도 1분 안에 승부를 내겠다. 소아암 돕기에 동참한 마음은 기쁘지만 1분 내에 깔끔하게 끝내겠다."라고 맞받아쳤다.

감량과 훈련에 대한 질문에 김보성은 "체중을 10kg 가까이 감량했다. 워낙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쉽게 감량했다."며 "나이가 있다보니 젊은 파이터들에 비해 체력은 떨어지지만 나머지는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보성의 상대인 콘도는 10년의 유도 경력을 바탕으로 암바가 주특기다. 지난 2012년 MMA에 데뷔해 17전 3승 14패의 전적을 기록 중인 콘도는 지난해 7월 한국 선수 윤철과의 대결에서 1라운드 3분 20초에 패한 바 있다.

지난 9월 소아암 환자 응원을 위해 모발 기부와 삭발식을 거행한 김보성은 대전료를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기부한다. 로드FC 역시 이번 '로드FC 035' 대회 입장 수익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0일 김보성의 로드FC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에서에서 일반석만 구매 가능하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