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양궁부와 현대백화점 양궁단이 6일 경기체고 시청각실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된 목적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두 기관이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유하는 것으로 ▲합동훈련을 위한 훈련 장소 제공(상호 소속팀 훈련장 병행 이용)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자료 공유 등의 내용을 담았다. ┃사진
경기체고 양궁부는 지난 2014년 대한양궁협회 선정 최우수단체(여고부)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최영효 감독과 조예심 코치의 지도아래 경기체고는 각종 대회에서 입상을 놓치지 않았다.
남고부 김선우는 지난 10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에서 임동현, 김우진(이상 청주시청)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했고, 차송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여고부 4관왕에 오르는 등 전국 최강 팀이다.
김우진과 차송희를 비롯해 5명의 국가대표 후보 선수를 보유한 경기체고는 지난 10월 제97회 전국체전에서도 남고부 단체전 우승, 여고부 단체전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양궁단은 이은경 감독과 경기체고 4회 졸업생인 윤미진 코치, 12회 졸업생 정다소미가 소속돼 있는 실업 최강 팀이다.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은 "현대백화점 양궁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양궁 발전을 위해 애쓰는 양궁 선배들의 뒤를 이을만한 훌륭한 선수들이 본교에서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