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예산 5천700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확보된 국비 예산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등 12건 신규 사업비 275억 원과 서울~문산 고속도로건설 등 22건의 계속 사업비 5천 425억 원이다.

신규 주요 사업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170억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50억원, 율곡 이이 유적 등 국가지정문화재 정비 사업 14억원,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건설 기초조사용역 5억원, 정부3.0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조성 5억,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건립 5억원, 광탄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5억원, 광탄 영장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5억원, 파평 두포리 마을하수도 정비 5억원, 운정 하수관로 정비 5억원, 광탄 마장호수 생태탐방로 및 산책로 조성 5억원, 법원 우회도로 추가 개설 1억원 등이다.

특히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은 강화 옹진∼파주∼고성을 잇는 우리나라를 동서로 연결하는 도로로, 내년도 기초조사용역 예산이 반영된 것은 접경지역 발전의 시발점이자 초석이라는 점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은 운정·금촌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버려지는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으로, 내년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LG디스플레이 P10 공장에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조성사업'은 1980년대 미군 철수가 시작되면서 지역경제와 문화 소외지역으로 전락한 파주읍 용주골 일대를 60∼70년대 문화거리로 재현하고 소규모 공작소를 유치하는 등 새로운 창작문화거리로 복원 조성하는 사업이다.

계속 사업비는 도로분야에서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 3천16억 원,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김포∼파주∼포천) 건설 1천84억 원, 적성∼전곡 도로 확포장공사 319억 원, 조리∼법원 도로 확포장 220억원, 법원2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48억원, 향양3리 도로확포장 20억원 등 7개 사업 4천712억원이다.

환경분야에서 금촌(조리·월롱) 하수관로 정비 84억 원, 파주LCD 폐수종말처리시설 4단계 설치 73억 원, 용미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72억 원, 금촌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 28억원 등 8개 사업 312억원이다.

농업분야는 임진강 수계 농촌용수 공급 150억원, 대성동 취약지역 개선 및 농업기반시설 확충 14억원, 지표수 보강개발 13억원 등 5개 사업 187억원이며, 지역발전분야는 평화누리길 자전거도로 49억원, 법원읍 지방소도읍 육성 19억원, 상지석동∼능안리간 연결도로 개설 10억원 등 5개 사업 83억원이다.

안전·문화관광·교육·체육분야는 큰골천 등 소하천 정비 22억 원, 폴리텍대학 건립 22억원,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및 무대공연 종합아트센터 건립 18억 원, 도라전망대 이전 신축 10억 원, 운정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5억 원, 한울도서관 건립 4억원 등 13개 사업 131억원 등을 확보했다.

이재홍 시장은 "44만 파주시민의 염원을 담기에는 부족한 재원이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다"며 "2017년 확보한 사업예산으로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