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근무평정 시부터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평가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최근 내부 통신망을 통해 각 실·국·소장 및 부서장(동장)에게 알린 지시사항이다.
공무원 조직에 오랜 관행처럼 남아있는 연공서열 위주의 좋은 점수를 주는 근무평정이 아닌 맡은 업무를 열심히 수행하는 직원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당부한 것이다.
시는 매년 4월과 10월에 각각 전 직원에 대해 근무평정을 한다.
6급 이하는 각 부서장이, 5급은 해당국의 국장이 근무성적을 평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근무평가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근무평가 순위가 결정된다.
근무평가 순위는 승진인사나 성과상여금 지급을 위한 등급 결정 시 제공되기 때문에 개인별로 가장 중요한 자료 중의 하나다.
공무원들은 "지난 10월에 근무평정이 있은 후 곧바로 시장이 근무평정 지침을 지시한 것을 보면 아직도 연공서열을 우대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며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공직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공무원들은 이달 말께로 계획된 대규모 승진(4급 4명, 5급 12명, 6급 16명 등) 및 전보인사 때 실제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얼마만큼 우대받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양기대 광명시장 "근무평정 연공서열주의 타파"
성실 업무수행자 '정당한 평가' 당부
입력 2016-12-07 22:20
수정 2016-12-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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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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