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월호가 제주해군기지를 건설하는데 쓰인 화물을 싣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월호 인양 작업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비밀과 두 개의 밀실을 둘러싼 의혹을 조명했다.
이날 세월호 조사 관계자는 "명x물류라는 업체에서 철근과 잡화로 신고한 내용이 387톤, 철근만 286톤이었다"며 행선지가 써진 40톤을 제외한 나머지 철근 286만톤은 목적지가 없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세월호에 탔던 한 화물기사는 "제주 해군기지에 철근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었다. 세월호에 탔던 직원들이라면 한 번쯤 제주 해군기지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당시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반대했던 강정마을 한 주민은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부터 29일까지 더 이상 공사가 진척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세월호의 사고로 철근이 계획대로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가설과 맞아떨어진다.
세월호 담당 변호사는 철근의 목적지가 누락된 것에 대해 "세월호 군사기지로 가는 거면 국정원 등 기타 국가개입이 돼 있을거라는 의심을 줄것이라 생각해 숨긴 것 같다"고 추측했다.
당시 세월호의 3등 항해사는 기상악화로 출항을 반대했지만, 배는 출항했다. 한 기자는 국정원이 제주 해군기지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세월호 출항 등을 압박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월호 인양 작업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비밀과 두 개의 밀실을 둘러싼 의혹을 조명했다.
이날 세월호 조사 관계자는 "명x물류라는 업체에서 철근과 잡화로 신고한 내용이 387톤, 철근만 286톤이었다"며 행선지가 써진 40톤을 제외한 나머지 철근 286만톤은 목적지가 없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세월호에 탔던 한 화물기사는 "제주 해군기지에 철근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었다. 세월호에 탔던 직원들이라면 한 번쯤 제주 해군기지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당시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반대했던 강정마을 한 주민은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부터 29일까지 더 이상 공사가 진척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세월호의 사고로 철근이 계획대로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가설과 맞아떨어진다.
세월호 담당 변호사는 철근의 목적지가 누락된 것에 대해 "세월호 군사기지로 가는 거면 국정원 등 기타 국가개입이 돼 있을거라는 의심을 줄것이라 생각해 숨긴 것 같다"고 추측했다.
당시 세월호의 3등 항해사는 기상악화로 출항을 반대했지만, 배는 출항했다. 한 기자는 국정원이 제주 해군기지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세월호 출항 등을 압박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