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700만 명이 방문하는 파주시 임진각 국민관광지에 내년 9월까지 89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추가로 조성된다.

파주시는 "내년 1월부터 임진각 앞 경기관광공사 소유부지 3만3천㎡를 사들여 9월 말까지 주차장을 추가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임진각 국민관광지에는 2천91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으나 보훈 관련단체 문화행사, 콘서트 등이 연중 열리고 시 역시 매년 개성 인삼·장단콩축제 등을 개최하는데 주차장 부족 민원이 잇따랐었다.

특히 경기도가 내년까지 임진각 관광지(9만5천㎡)를 47만7천㎡로 확대하고 이곳에 450면 이상의 전국 최대 캠핑장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DMZ 생태관광지원센터,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습지센터 등도 들어선다.

파주시도 2018년 말까지 이곳에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안내센터를 건립하고 안보체험관인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를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끝나면 연간 관광객이 1천만 명으로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차장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