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오는 16일 2016년 쌀 소득보전직접지불제 사업인 고정직불금 109억 원을 해당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쌀 소득보전직접지불제 사업은 목표 가격(18만8천원/80kg)과 해당연도 전국 평균 수확기 쌀값 차이를 고정지불금(12월 지급)과 변동직불금(이듬해 3월 지급)으로 지원해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업인의 소득을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고정직불금 지급 요건은 1998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 계속해서 논 농업에 이용된 농지 중 지급대상자가 대상농지에서 2001년 이후 벼, 연근, 미나리, 왕골 재배 또는 다른 작물로 전환하거나 휴경하는 경우이다.

강화군은 올해 7천367명 1만505ha(진흥 8천869ha, 진흥 밖 1천636ha)가 지급대상이 된다.

올해 지급단가는 전년도와 같은 ha당 진흥 농지 107만6천416원(107.6원/㎡), 진흥 밖 농지 80만7천312원(80.7원/㎡)으로 최종 농가별 지원내용은 지급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및 해당 읍·면사무소를 통해 열람 또는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정직불금 이외에도 농가의 밭, 조건, 친환경, FTA 피해보전 직불금이 12월 중 차례로 지급되고, 해당연도 수확기(10월~이듬해 1월) 쌀의 평균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 지급되는 변동직불금은 내년 3월 내 지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연이어 지급되는 직불금이 유례없는 쌀값 폭락으로 애타는 농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쌀값 안정에 공무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