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석정마을(남구 숭의동 85의 1) 일대 7천230㎡ 규모 부지에 283세대 규모 공동주택(행복주택 101세대 포함)이 들어선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 석정가로주택정비사업과 관련해 14일 인천 남구와 업무협약,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 준비위원회와 공동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LH는 앞으로 설립될 조합과 공동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LH와 남구는 각종 기반시설개선, 사업시행인가·건축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원활히 진행하기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H는 조합 설립을 위해 필요한 토지 등 소유자의 80% 동의가 완료됐고,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 동의도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 당초 석정마을에 대해서는 민간조합방식 재개발이 추진됐는데, 토지소유자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까다로운 법적 절차로 10년째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따라 주민 재산권 행사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LH는 지난달 3일 인천석정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설명회, 12일 주민설명회 개최를 통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제안했고, 석정마을 주민은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 절차를 시작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