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앤드씨어터 '근대문학극장'
18일까지 4편 릴레이 연극 공연
작가 정서 밀도있게 탐구할 기회
소설가 이효석을 연극으로 만나자.
극단 앤드씨어터가 문학을 연극 언어로 '무대화'해 매년 한 차례 선보이는 '제3회 한국근대문학극장'이 오는 1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가장 참신한 언어 감각과 기교를 겸비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이효석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밀꽃 필 무렵'과 '장미 병들다', '도시와 유령', '하얼빈, 낙엽을 태우면서' 등 4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러닝타임은 120분(휴식시간 10분 포함)으로 4편을 하루에 모두 관람할 수 있는 릴레이 공연의 형태로 진행된다.
앤드시어터 측은 "이번 공연은 한국 근대문학을 재발견하고 작가의 정서를 밀도 있게 탐닉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또, 학생들에게는 교과서에서 만난 작가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느끼고 해석할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7시/17~18일 오후 3시. 전석 1만원. 예매:인터파크 티켓, 사랑티켓. 문의:(010-8636-0069)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