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6일 부천시가 제출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춘의, 소사, 고강 등 부천시 구도심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0월 16일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가 조건부 승인한 부천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대한 심사를 실시, 해당 요건에 대한 이행작업이 완료돼 최종 승인 결정 했다. 전략계획을 수립한 후 도의 승인을 받은 곳은 경기도에서 부천시가 처음이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 도로,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도시 계획으로, 부천시는 36개 행정동 중 75%인 27개동에 대해 쇠퇴지역으로 진단한 뒤 이중 ▲춘의 ▲신흥(이상 도시경제기반형) ▲소사 ▲원미 ▲고강 ▲원종 ▲ 부천역 (이상 근린재생형) 등 7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했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 '15년 12월 '2016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춘의지역과 소사지역이 선정된 바 있어 시는 이들 지역을 1단계로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경제기반형인 춘의 지역에는 국비 200억원, 근린재생형인 소사 지역에는 국비 50억원이 지원된다. 춘의지역은 춘의·원미·성곡동을 권역으로 금형,로봇,조명,패키징 등 4대 특화산업과 산업지식센터를 연계한 산업환경 조성에 400억원(국비 200억 원, 시비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소사지역은 뉴타운 해제 이후 주민화합이 필요한 지역으로 마을공동체 재생, 복사골 문화 융성, 재래시장 중심의 사회적 기업 육성 등에 100억원(국비 50억원, 시비 50억 원)이 지원된다. 부천시는 1단계 사업이 완료 후 2단계 원미, 고강지역 3단계 신흥, 원종, 부천역 지역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에는 이번 심의를 통과한 부천 외에도 안양, 평택, 수원, 성남, 포천, 평택, 의왕 등 7개 시·군이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규·전시언기자 ksh@kyeongin.com
부천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경기도 첫 승인
춘의·소사 구도심 1단계 추진
안양 등 7개 시·군 신청 준비
입력 2016-12-19 22:53
수정 2016-12-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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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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