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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KEB하나은행의 경기. KEB하나은행 나탈리 어천와가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천 KEB하나은행이 청주 KB국민은행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하나은행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나탈리 어천와의 21점 8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70-61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1쿼터부터 14-8로 앞선 뒤 줄곧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전반을 36-28로 마친 하나은행은 3쿼터에서 10점 안팎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의 속공과 김정은의 3점 슛이 터지면서 1분 30초를 남기고는 50-33까지 달아났다.

52-37로 시작한 4쿼터에서는 국민은행의 강압 수비에 2분 25초를 남기고 62-54, 8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김정은의 3점 슛 성공에 이어 상대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얻어내며 국민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프로 데뷔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국민은행 박지수는 31분 3초를 뛰며 두 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13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도 9개 잡아냈으나,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는 못했다.

3연승을 달린 하나은행은 8승 7패로 2위 자리를 지키며 1위 우리은행(14승 1패)과 격차를 6경기로 좁혔다.

5승 10패인 국민은행은 KDB생명과 함께 공동 최하위가 됐다.

/이원근기자 lw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