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사회기반시설 조성 역점 감동의 해 선사
양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시장 공백이라는 상황을 맞으며 잠시 정체기를 겪어야 했다. 850여 공직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의 여러 가지 사업들은 추진력을 잃었고, 경기북부지역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의 힘찬 발걸음도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지난 4월 13일 양주시장 재선거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시장에 당선된 지 이제 8개월을 맞고 있다. 양주호 출항 250일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양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힘찬 움직임은 쉼 없이 계속됐고, 시민들의 신뢰회복과 여러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본인은 양주시 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부터 새로운 변화를 주문해 왔다. 취임과 동시에 '감동 365' 운동을 시작해 이제는 시민 누구나 '감동 365'를 생활화해 나가고 있다. 시민을 바라보는 행정을 통해 시민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의미로 시의 비전을 '감동 양주'로 정하고, 민선 6기의 핵심 사업으로 '감동 365'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감동 365'는 2020년 인구 30만의 중견도시로서의 위상에 맞춰 민선 6기의 6대 실천과제를 오로지 시민을 위하고, 시의 발전을 위해 오늘부터 신속하게 일을 추진해 시민 누구나 감동할 때까지 365일 연중 감동 양주를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시장 재임기간 동안 공직자는 시민에게 감동을 주고 시민은 감동행정에 참여하는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감동365'를 통해 양주의 옛 위상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또 시장 취임 당시 시의 청렴도는 4등급으로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시는 '청렴'을 시정의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시정 전반에 걸쳐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 역시 8개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2016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외부청렴도 2등급, 종합청렴도 3등급을 차지하며 순위가 기존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의 모든 행정은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며, 청렴은 그 근본이 된다는 측면에서 뜻깊은 일이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시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민선6기 임기 중 추진할 과제는 무엇일까? 6대 실천과제로 '시민감동', '시민소통', '시정혁신', '공직청렴', '친절나눔', '현장참여' 등을 꼽았다.
시는 이같은 6대 실천과제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는 SNS홍보 매체 활성화', '청렴혁신' 추진부터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뷰티체험서비스'에 이르기까지 97개의 분야별 세부 실천과제를 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들 세부 실천과제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시는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를 통해 '살고 싶은 도시', '인구 30만의 중견도시'로 성장을 이룰 것이다.
올 한해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 공직자들은 힘을 모아 시정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전철7호선 광역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양주역 주변 그린벨트 해제(역세권사업 추진), 여성친화도시 선정, 재정 건전성 강화(지방채 감소), 국지도 39호선 시설개량사업 추진, 체험관광농원 조성(전국 최대 천일홍 꽃밭),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경기북부 여성기업 종합센터 유치 등 다양한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할 수는 없다. 희망으로 밝아오는 2017년, 이제 시는 인구 30만을 대비해 사회기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로 감동을 주는 시로 거듭날 것이다.
/이성호 양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