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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마 연대 신병들이 성애원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55사단제공

육군 55사단 쌍마 연대로 전입 온 신병들의 이천 소재 '성애원'(아동 일시 보호소) 봉사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신병들은 부대로 배치되기 전 '성애원'환경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쌍마 연대는 신병이 전입 올 때마다 봉사활동을 실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총 14회에 걸친 봉사활동을 통해 성애원 구석구석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제 막 군대에 입대해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신병들에게 '봉사'효과는 매우 크다. 봉사는 개인주의적 사고가 익숙한 신세대 병사들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구동우 이병은 "사회에서는 개인 시간을 내야 하기 때문에 선뜻 하기 힘든 일을 군에 와서 하게 돼 기쁘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성애원 관계자는 "지역 내 많은 분들이 성애원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도움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부대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천 /박승용·서인범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