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포천시장·경기도의원(용인3)을 뽑는 내년 '4·12' 보궐선거의 막이 30일 오른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하남시장·포천시장·경기도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30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교범 하남시장과 서장원 포천시장, 장전형 경기도의원이 직을 상실함에 따라 치러지는 선거다.

이 전 시장은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지난 10월, 서 전 시장은 강제추행 등 혐의로 지난 7월, 장 전 도의원은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6월에 각각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통령 선거 일정이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 내년 보궐선거는 대선 전 민심의 향배를 살필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새누리당과 창당을 앞둔 (가칭)개혁보수신당의 첫 대결 무대가 될 전망이다.

포천의 경우 최근 3년간 총선·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강세를 보여왔던 곳이지만, 최근 해당 지역 국회의원인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신당행을 선언하며 탈당한 상태다.

하남은 시장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교범 전 시장이, 국회의원 선거에선 친박계인 이현재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각각 재선을 한 곳이다. 두 지역 모두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선거의 첫 단추 격인 예비후보 등록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재·보궐선거는 선거 30일 전인 3월 13일까지 선거실시 사유가 확정된 곳에 대해 치러지게 된다.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예비후보로 활동하려면 등록 전에 사직해야 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경우엔 3월 13일까지 직을 사퇴하면 된다. 후보 등록은 내년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사전투표는 내년 4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