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황의선)이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에 위치한 행낭곡 어민공동작업장에 어선의 안전한 입·출항을 도와주는 등대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행낭곡 어민공동작업장은 안산시에서 어업 어가소득 증대 및 편의도모를 위해 지난 2014년 설치된 시설로 육지에서 약 300m 떨어져 있으며, 만조 시에는 수면 아래로 잠기는 진입로로 연결되어 있다.

작업장 면적은 2천500㎡로 대형 트럭의 작업이 가능할 정도며, 행낭곡 어촌계 등록어선 등 50여척이 작업을 위해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이번에 설치할 등대는 주변 해상교통환경 및 어선 세력 등 세부환경 검토를 통해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며,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초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항로표지과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되는 등대를 통해 행낭곡 어민공동작업장을 이용하는 선박을 안전하게 유도해 어민들의 어업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평택/김환기·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