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 인천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해 첫주(1월 6일 기준) 인천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3%,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인천은 보합 또는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의 경우 12월 첫 주(2일 기준) 0.02% 하락한데 이어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KB국민은행 주택통계를 봐도 인천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2월 첫째 주(5일 기준)에 0.05% 상승한 뒤 1월 초까지 5주 연속 보합·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보합·상승 국면이 새해에 계속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지난해 하반기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규제와 정국 혼란 등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추가 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부동산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인천 지역의 경우 검단새빛도시, 루원시티 등 신도시 사업과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