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소방헬기가 인천 도서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해 소방 항공대 출동상황을 분석한 결과 119 소방헬기가 총 227회 출동해 128명의 응급 환자를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인천에서 가장 큰 섬인 백령도에서 29명의 환자를 이송한 것을 비롯해 덕적도 19명, 연평도 14명 등 전체 이송환자 중 89%에 달하는 114명의 환자가 의료 취약지역인 도서 지역에서 이송됐다. 소방헬기는 서북도서를 지키는 군장병까지 이송하며 민·관·군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방항공대에서는 최근 복잡 다양해지는 재난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항공기 사고대비 수색구조훈련, 초고층화재 대응훈련, 폭설대비 인명구조훈련 등 평상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능력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도 119소방헬기의 완벽한 훈련을 통해 제한된 응급의료혜택을 받을 수밖에 없는 섬 지역 주민들에게 주·야간 최단시간 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119 소방헬기 '섬마을 수호천사'
백령·연평도 응급의료 핵심
군장병 등 이송 안전지킴이
주민 생명·재산 보호 '든든'
입력 2017-01-10 21:46
수정 2017-01-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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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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