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동절기를 맞아 생활고를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보호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월말까지 생활고를 겪는 저소득·취약계층을 발굴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데이타베이스인 행복e음 내 위기가구 예측시스템을 활용한 단전·단수 등 위기가구를 주민센터의 '맞춤형 복지 전담팀', 무한돌봄센터 등 인적안전망을 중심으로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대상으로 중점 발굴할 예정이다.

발굴 대상은 최근 6개월간 사회보험료 체납 가구, 주거·의료·고용 가구, 단전·단수·단가스 가구 등 주소득자가 실직 또는 중한 질병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자, 기초생활수급자 탈락 중지된 자 중 복지지원이 필요한자, 거리 노숙인(창고, 공원, 화장실 등 주변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 등이다.

시는 발굴된 취약계층에게 기존 위기가정 무한돌봄과 긴급지원복지서비스에서 제공되던 4인가구 기준 113만1천원을 기본 3개월간, 위기 사유 지속 시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특히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에게는 안전관리를 위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에 한파·대설 시 문자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확인 등 보호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 결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상자에게는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가구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절기에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과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함으로 사각지대에 놓은 소외계층 주민들의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상자를 적극 발굴·연계해 모두가 행복한 하남을 만들기 위해 민생안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