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봉 국민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국민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에 이수봉(56·사진) 국민의당 계양구갑 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11일 베스트웨스턴 인천 로얄호텔에서 당원 대표자 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수봉 시당위원장은 "기존의 기득권 정당과는 확실히 다른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만들겠다"며 "친구 같은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은 전국 선거판의 바로미터"라며 "인천이 바뀌면 정치가 바뀌고,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신념으로 시당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수봉 시당위원장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보좌관 생활을 했고, 인천경제연구소를 만들어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를 졸업했고,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인천 계양구갑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인천시당 당원 대표자 대회에 앞서 진행된 당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는 문병호·손금주·황주홍·김영환·박지원(기호순) 후보가 인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정치공학적 연대론에 강하게 반대하며 "연대를 구걸한 정당이 승리한 적이 없고 스스로 힘으로 정권교체와 구체제 청산의 역사적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