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12일 소통과 혁신, 공감의 시정 운영으로 인천의 미래 발전기반을 닦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355회 인천경영포럼 초청 강연에서 "시민의 안위와 행복,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인구 300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했고, 면적도 특별·광역시 중 가장 넓은 도시가 됐다"며 "잠재력과 가능성, 희망을 가진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욕을 먹으면서 재정지출 구조를 조정했고, 국비·교부세 확보에 전력을 다해 10년간 늘어나기만 했던 시의 부채를 2년만에 2조원 넘게 줄일 수 있었다"며 "이런 재정건전화 노력의 결과로 저소득층 암환자 지원, 중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지원 등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루원시티·검단새빛도시를 비롯해 각종 원도심 재생 정책현안을 해결하고 있고, 수도권매립지는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 조성 등 아라뱃길과 연계한 각종 사업 등으로 인천의 애물단지가 아닌 보물단지가 될 것"이라며 "인천발 KTX, 인천가치 재창조 등도 상당부분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유 시장은 "올해 시민이 공감하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인천 중심의 도로·철도 구축, 녹지 확대, 재정 건전화, 일자리 확대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소통을 강화해 인천을 사랑하는 진정성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소통에서 비롯된 반성을 토대로 혁신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많은 현안이 있었지만, 상당부분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자랑스럽고 미래가 있는 인천을 더욱 사랑해 달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