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잡히는 AI…방역 안간힘
연천군 AI 양성반응. 사진은 농협 방역 관계자들이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경인일보 DB

연천군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께 연천읍 상리 한 산란계 농장에서 닭 9마리에 대한 간이검사를 진행한 결과, 3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해 7월 가금류 9천800여마리를 들여와 사육 중인 이 농장 차원의 의심신고는 없었다.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은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산란계 농장과 농장주가 같아 예방적 살처분을 앞두고 진행된 간이검사였다.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는 닭 8만수를 사육 중인 육계농장이 있으며, 군은 이 농장의 닭도 예방적 살처분했다.

또 이날부터 거점소독소와 이동통제소 8곳을 운영해 AI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연천지역에는 현재 315개 농가가 닭과 오리 등 가금류 441만4천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