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노인요양시설 내 인권침해를 감시하는 '노인인권지킴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올해 활동할 노인인권지킴이 6명을 새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노인인권지킴이는 포천 시내 노인요양시설 58곳을 돌며 종사자와 입소자를 직접 면담하고 폭행이나 폭언 등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조사에서 인권침해 요인 등이 확인되면 시정권고 하는 한편 개선방안을 마련, 시설의 자발적인 변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인권지킴이 활동이 처음 시작된 2014년 이후 노인요양시설 인권침해 사례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요양시설 이용자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인인권지킴이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