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 인근 해오름 공원 친수공간 2단계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 해 해오름 공원의 주차장을 잔디 광장으로 만들고 바닷물이 닿는 호안에 목재 데크를 설치하는 내용의 친수공간 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 국비 8억원을 포함한 10억원을 들여 친수공간 2단계 사업을 곧 착공해 상반기 중 완료한다.
2단계 사업을 통해 폭 6.6m, 길이 331m의 목재 데크를 추가로 만들어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게 한다. 길이 235m의 자전거·보행자 도로를 신설하는 것도 2단계 사업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구는 공원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화장실 신축 사업을 검토 중이다.
공원 산책로에 설치하는 화장실로 규모를 최소화하면서 주변과 어울릴 수 있는 외관을 갖춘 화장실을 만드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해오름 공원 친수공간 2단계 사업이 끝나면 에코메트로 남동측 해오름 공원이 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소래포구의 새로운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