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를 관리하기 위해 서민 생활과 밀접한 28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주 2회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AI(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부족한 달걀과 닭고기 가격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시·구 합동 물가안정 대책상황반을 운영해 오는 26일까지 성수품 가격 공표와 불공정 거래행위 점검, 전통시장 알뜰 장보기 캠페인 등을 펼친다.

지역 내 백화점과 전통시장 등 13곳에 배치된 물가 모니터 요원 13명이 22개 설 성수 식품과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요금 6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살핀다.

조사된 가격동향은 성남시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들이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

시 관계 부서와 유관기관, 소비자 단체, 축산물 감시원 등 28명은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점 18곳을 돌며 가격 허위표시와 위조상품 판매, 상표 도용행위, 농축수산물 원산지 부정표시 등을 점검한다.

불공정거래 행위가 적발되면 현지시정 조치와 과태료부과, 고발 등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각 구별로 전통시장 알뜰 장보기와 성남사랑상품권 사용 권장 등의 캠페인을 펼쳐 건전한 설 명절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