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방 폭설…눈 치우는 주민
영동지방에 폭설이 쏟아진 27일 오전 속초 시내에서 한 주민이 도로변의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밤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20일 새벽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눈은 20일 오후부터 잦아들고, 이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도로결빙 등에 따른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1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기·인천·서울·서해 5도에 5~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기 남부지역은 15㎝ 이상의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인천·서울·서해 5도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해 20일 새벽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면서 내리는 눈이 그대로 쌓여 도로가 결빙될 가능성이 큰 만큼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눈이 그친 뒤 20일 낮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은 큰 폭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20일과 22일 저기압과 기압골이 각각 통과하고 난 후에는 한파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 주 초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