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에서 어린이집 시설과 운영을 학부모들에게 개방해 아동학대 등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오산형 열린 어린이집'이 본격 운영된다. 25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오산형 열린어린이집 인증서 및 인증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
열린 어린이집은 최근 빈번히 발생된 아동학대로 인해 어린이집을 못 미더워하는 부모의 불신을 해소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이에 어린이집 시설과 운영을 투명하게 개방하고 부모참여를 활성화하는 개방성이 높은 어린이집을 운영사례 공모전을 통해 선발하고, 최종 28개소를 오산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인증했다. 시는 인증현판 전달과 함께 지난해 우수 운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시립청호어린이집의 사례발표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열린어린이집을 두 단어로 정리하면 소통과 참여"라며 "부모와 보육교사가 함께 협력해야 영유아의 잠재력을 발현 시킬수 있으므로 부모와 보육교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열린어린이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