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북도면 신·시·모도 삼형제 보물섬 사업 등 2017년 특수상황 지역 개발사업 17건을 실시한다.
옹진군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른 특수상황 지역 개발사업비 136억원(국비 80%, 지방비 20%)을 확보해 17건의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특수상황 지역 개발사업은 섬이나 접경지역의 개발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대표적인 신규 사업은 북도면 신·시·모도 삼형제 보물섬 조성 사업이다. 행정자치부 '찾아가고 싶은 섬'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신·시·모도의 생태·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수익 사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여객선으로 10분거리에 있는 신·시·모도는 3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어 '삼형제섬'이라고 불린다.
옹진군은 관광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신규 소득사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시·모도는 앞서 지난 2015년 해양수산부 해안누리길에 지정된 바 있다.
대청도 명품섬 조성 사업도 계속 진행된다. 대청도 해안가 절경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산책로 등 기존 시설을 확충하고, 포토존 등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대청도의 전설과 설화, 생태자원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사업도 진행된다.
이밖에 2019년 6월 준공 예정인 백령도 임대아파트 진입도로 개설 등 생활기반 시설 확충사업이 진행된다. 백령도의 대표 관광지인 두무진에 쉼터를 조성하고 어항을 새로 정비하는 등 마을 경관개선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소이작도 여객선 접안 환경 개선을 위한 선착장 정비 사업도 추진한다.
옹진군은 올해 17건의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내년도 사업에 대한 구상을 진행하고 있다. 옹진군은 이달 중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해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4~5월 행정자치부에 사업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신규 사업은 지역 현안과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각 부서에서 구상하고 있다"며 "섬과 접경지역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 사는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옹진군, 올해 특수상황지역 개발 17건 추진
신·시·모도 삼형제 보물섬 등
자연환경 활용 관광사업 발굴
진입로 신설 기반시설 확충도
입력 2017-01-25 22:31
수정 2017-01-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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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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