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사랑의 온도탑 온도계가 200℃에 육박했다. 김포의 나눔문화 기금 목표액인 5억원을 훌쩍 넘어 모두 9억1천661만여 원이 모금됐다.
김포복지재단(이사장·조덕연)은 '제4회 62일간의 나눔릴레이' 운동을 펼친 결과, 사랑의 온도탑 온도계가 200℃에 다달았다고 30일 밝혔다.
김포복지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3억~3억5천만원의 성금 목표액을 정해 사랑의 온도탑 운동을 추진했고, 2015년에는 성금 5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6년에는 사회분위기 및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해 모금목표액(성금·품포함)을 5억원으로 설정하고 나눔문화확산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하지만 62일간의 나눔릴레이가 사랑의 온도탑예상을 넘어 지난해 12월 1일부터 31일 첫 달에만 성금 5억5천250만3천419원, 상품 3억6천411만1천331원 등 총 9억1천661만4천750원이 모금됐다.
이는 전년 성금(품) 7억2천35만5천879원 대비 27%가 향상된 것이다.
김포복지재단에 기부된 연도별 성금(품)액은 지난 2013년 13억1천271만8천원, 2014년 12억4천708만3천원, 2015년 14억468만2천원, 2016년 23억4천52만6천원으로 그동안 누적 성금(품)은 62억6천900만9천원에 달하고 있다.
한편 이번 2016년도 기부에는 다양한 사연이 담긴 성금이 예년에 비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주)신흥밸브 김영우 대표는 매년 기부금액을 1천만원씩 상향해 기부하고 있고 (주)맥스타산업은 건강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주)진흥기업수출 포장 최태식 대표도 어려운 회사 사정에도 불구하고 도덕적 책임을 묵묵히 수행하며 기부를 지속하고 있어 본보기가 되고 있다.
(주)성원개발 김용승 대표와 김포 온라인커뮤니티 카페모임(김행나·한아름·김포요정·쉬즈라인김포맘), 종교계와 여성단체(김포 여성경제인협회 등), 지역친목모임(호남 기업인협의회 등), 장기패션아울렛은 2016년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던 '깔창생리대'를 접하고 김포 관내 지원대상에게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어린이집 연합회(시립·민간·가정·영아·법인·직장), 꿈나무유치원, 자연아이유치원, 해피엘리스, 통진 푸른유치원 등에서는 우리 꿈나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은 저금통(약 3천만원)을 성금에 보탰다.
김포복지재단 조덕연 이사장은 "이번에 모금된 성금은 의료와 생계, 주거,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교육비 등 지역사회의 복지과제 해결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0℃ 눈앞에 둔 김포 사랑의 온도탑
작년 12월 성금·상품 총 9억1661만원 목표치 훌쩍
기업·SNS·종교계 등 동참… 어린이집 고사리손도
입력 2017-01-30 21:10
수정 2017-01-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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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3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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