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계가 내수 부진 장기화 등 경기불황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만한 국내·외 각종 전시·박람회들이 눈길을 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등은 올해 20여 개의 해외 전시·박람회에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파나마 종합박람회(3월22~25일)를 시작으로 중국 광저우 춘계 수출입 상품 교역회(4월15~19일), 도쿄 한국상품 전시 상담회(4월19~22일), 베트남 하노이 종합박람회(4월19~22일), 두바이 자동차 부품전시회(5월7~9일), 터키 이스탄불 국제 건축산업전(5월23~27일) 등이 연말까지 잇달아 열린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비중이 크다. 오는 12월까지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총 22건의 해외 전시·박람회 가운데 6건이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행사다. 상하이 미용 박람회(5월 중), 홍콩 메가쇼(10월20~23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시·박람회도 지원 계획에 포함됐다.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자동차부품 전시회(6월20~22일), 중국 상하이 오토메카니카 전시회(11월 중) 등 인천 자동차 부품업계가 관심을 가져볼 만한 행사도 있다.
이와 함께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중국·서남아시아·중남미·중동 등에 잇달아 시장개척 사절단을 파견한다.
인천 기초단체들도 새해 앞다퉈 해외 전시·박람회나 시장개척단 등에 참여할 관내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연수구는 태국·베트남 시장개척단(3월6~11일)을, 부평구는 이란·카타르 수출통상촉진단(4월23~28일)을, 강화군은 홍콩·몽골 무역사절단(3월21~26일)을 보낼 계획이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25일 "특히 중국 통상과 관련해선 사드배치 문제로 양국 관계가 악화된 만큼, 민간 쪽 채널과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며 "중국이나 인도·베트남 등지의 유력 바이어 등을 초청하는 상담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내수 부진 장기화 '돌파구'… 중기, 판로 찾아 박람회로
올 해외 20여개 행사 참가계획
인천상의·기초단체 기업 모집
입력 2017-01-25 22:55
수정 2017-01-25 22:55
지면 아이콘
지면
ⓘ
2017-01-26 6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