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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대전충남 일부 지역에 최고 10cm의 눈이 내린 22일, 천안 시내에 오후 부터 다시 눈발이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이자 금요일인 27일(오늘) 날씨는 전날 밤부터 내린 눈·비가 아침에 그친 후 곳곳에 겨울 황사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북부, 영서 북부 지방부터 시작된 눈이 전국으로 확산해 아침까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등에는 3∼10㎝, 강원도 산지에는 15c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 동해안과 충청도, 전북 내륙, 경북 내륙, 제주도 산지 1∼5㎝, 서울, 동부를 제외한 경기도, 전남 동부 내륙, 경남 북서 내륙, 서해5도에는 1㎝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강원도 산지, 서해5도에는 눈 대신 비가 5∼10㎜가량 내릴 가능성도 있다. 그 밖의 전국에도 5㎜가량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동부, 강원영서와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8도∼영상 5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2도∼영상 10도로 예보됐다.

평년기온과 비슷하겠으나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기온이 떨어져 춥겠다.

지표면의 온도가 낮아 비나 눈이 오는 곳에는 도로나 교량이 얼 가능성이 크니, 귀성길 혹은 귀경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새벽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눈 또는 비는 아침에 대부분 그쳐 낮부터는 대체로 맑겠다. 그러나 북서풍을 타고 서쪽에서 황사가 유입돼 서해안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나겠다.

미세먼지 농도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 권역에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 권역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도 나타날 수 있으니,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1.5∼4.0m, 남해 먼바다에서 1.0∼3.0m, 동해 먼바다에서 1.5∼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상과 동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